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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여유가 없어질때. 모든걸 그만두고 싶을 때. 위로가 되어주는 말.

 

 안녕하세요. 했소입니다. 추운 겨울도 지나가고 따뜻한 봄이 오고 있는데 왜 저의 마음에는 자꾸 여유가 없어지고 다 싫어지고 그런 걸까요? 요즘 저만 그렇게 느끼는 것인지... 혹시 저처럼 마음의 여유가 없어지고 다 그만두고 싶고 그런 분들 혹시 계실까요? 저는 요즘 마음에 안정을 찾고자 좋은 글귀들을 필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워낙 악필이라서 거창하게 필사 까지는 아니고 다이어리나, 메모장에 옮겨 적는 정도의 단계지만 이 과정을 통해 마음이 많이 위로되고 안정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옮겨 적는 글귀들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제가 읽은 책 구절도 있고 인터넷에서 보고 좋아서 모아둔 글귀들 입니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나에게> 글배우

 이 사람의 진심을 받아야만 나도 이사람을 진심으로 계속 좋아할 수 있는가. 만약, 그 사람의 진심을 받지 않아 당신이 더 그 사람에게 진심의 마음을 줄 수 없다면 억울하고 서운해할 것 없습니다. 내 마음도 그렇게 크지 않은 것입니다. 무언가를 받아야만 줄 수 있는 마음의 크기였던 것입니다. 그러니 내 마음도 나만 계속 줄 수 없으니 이 관계는 계속 지속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런 일이 자주 있었다면 내가 내 마음에 대해 상대의 마음에 대해 잘 몰랐을 뿐입니다.

사람으로 스트레스 받지 말자. 그 사람이 어떻게 하든 나는 내 할 도리를 다하고 '아니다'   생각이 들면 그때 그만해도  늦지 않는다.

 


<좋아하는 걸 좋아하는 게 취미> 김신지

 서른을 지나면서 나는 진짜 '잘' 사는 것에 관심이 생겼다. 내게는 그것이 무엇을 뜻할까. 자주 생각한다. 그래서 틈틈이 내 마음의 안색을 살피고, 화초를 돌보듯 일상을 들여다본다. 시든데 없나, 먼지 쌓인 생활 구석구석을 닦아내고, 밖에서 사 먹는 대신 시골집에서 부쳐준 재료들로 직접 지은 밥을 먹고, 계절에 한 번씩은 답답해하는 나를 데리고서 마음을 환기할 수 있는 곳에 간다. 그리고 다시 돌아와 베란다에서 나의 부재를 기다려준 화초들을 돌본다. 나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관심을 두게 되면 고단한 삶에도 살아있는 뭔가를 보살피며 살아갈 여유를 가지면, 쉬이 시들지 않는다. 그것을 나는 식물들에게서 배웠다.


 

타인의시선을의식해힘든나에게 본문 中

 

<우리가 보낸 순간> 김연수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다들 지지마시길. 비에도 지지 말고 바람에도 지지 말고 눈에도, 여름 더위에도 지지 않는 튼튼한 몸으로 사시길. 다른 모든 일에는 영악해지더라도 자신에게 소중한 것들 앞에서는 한 없이 순진해 지시길. 지난  1년 동안 수많은 일들이 일어났지만 결국 우리는 여전히 우리라는 것. 나는 변해서 다시 내가 된다는 것. 비에도 지지 말고 바람에도 지지 말자는 말은 결국, 그런 뜻이라는 것. 우리는 변하고 변해서 끝내 우리가 되리라는 것.

 

 매일 아침 평소보다 10분 20분 정도 일찍 출근해서 자리에서 메모지에 위에 글귀를 옮겨적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집에가서도 한번 더 다이어리에 옮겨 적었습니다. 몇번 안했는데 좋은 문장을 마음속에 품고 있으니 많이 위로가 되는거 같았습니다. 혹시 저처럼 마음에 여유가 없어지고 다 그만두고 싶어지는 생각이 든다면 마음에 드는 문장을 글로 적어보세요.